[홍천맛집]양지말화로구이, 호객행위주의

홍천자라바위캠핑장에서 캠핑이 목적인 이날은 홍천에서 유명한 화로구이를 포장해 저녁에 구워 먹기로 했습니다. 홍천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양지말 화로구이를 가다 보면 화로구이집이 여러 군데 있습니다. 깜짝 놀랐던 것 중 하나가 좌회전신호를 기다리다 들어가는 입구에서 호객행위를 하는 홍천화로구이집 때문입니다. 별생각 없고 목적이 없었다면 그대로 주차하고 들어갔을지도 모르지만 무슨 위법을 하여 들어가 막는 건가 하는 착각을 일으키게 하여 조금 기분이 상했던 기억이 나 글로 남깁니다. 고기의 맛은 모르겠지만 그렇게 좋은 모습은 아니었어요. 

이제 양지말 화로구이집을 소개해볼게요.

'위치정보'

강원 홍천군 홍천읍 양지말길 17-4

오는 위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운전한 곳에서는 좌회전 전에 홍천화로구이가 보이고 그 사이 길로 약간만 들어오면 큰 팻말이 보입니다.

주차하고 들어가는 입구를 멀리서 바라본 장면입니다. 상당히 큰 부지에 예쁜 조각상들과 더불어 야외에서 쉴 공간도 제대로 잘 만들어 놓은 곳이었어요. 옆에 카페도 있어 날이 좋은 날 즐기기 더없이 좋아 보였습니다.

아기자기한 조각상들과 예쁜 꽃들도 잘 관리가 되어 있었고 갈증을 해소할 카페도 함께 있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포장코너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고추장삼겹살 화로구이 2인분 (400g) 29,000원, 3인분(600g) 42,000원, 5인분(1kg) 69,000원

간장목살 화로구이 2인분(400g) 33,000원, 3인분(600g) 48,000원, 5인분 (1kg) 79,000원

포장가격이 2인분 고추장삼겹살 기준 2,000원 정도 할인되어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쌈과 장 마늘도 별도 판매로 3,000원이었습니다.

여기 사장님이 임영웅 씨 팬이신가 봐요. 포장판매대 옆에 예쁘게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메밀커피를 판매하는 곳이에요. 맛이 궁금하여 한잔 먹어봤습니다. 미숫가루에 믹스커피 타먹는 맛정도라고 할까요? 생각보다 구수했습니다. 

화장실도 깔끔하게 잘 되어 있어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돼지랑 양도 나란히 나무밑에 자리 잡고 있었네요. 주차장 뒤편에 양지말 푸드라 적힌 건물이 보여 가 보았습니다. 그곳도 역시나 예쁘게 꾸며진 정원과 산책로가 있었는데, 이곳은 아마도 사무실인 듯 보였습니다.

2인분 포장도 꼼꼼하게 해 주셨네요. 잘 들고 캠핑장으로 고고!!

고추장삼겹살과 파야채 버무림까지 깔끔한 포장 그 자체였습니다. 

집에서 포장한 김치와 마늘, 야채와 현미밥으로 간단하지만 근사한 저녁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홍천화로구이의 참맛을 즐기려면 이곳에 꼭 가셔서 즐겨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