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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맛집] 선릉 을지 순대국-순대에 진심을 담은곳

by 여행,등산,책 2023.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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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오후 신랑과 저녁을 먹기 위해 들렀습니다. 점심시간 때면 항상 줄이 길게 서있는 곳이라 한번 가봐야지 하다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 방문하였습니다. 어제는 순대를 새로 삶는 날이었는지 입구에서부터 주방까지 삶아진 순대가 한가득인 관경이 펼쳐져 순간 놀랐습니다. 점심때나 저녁때만 맛있는 순댓국집 을지로 순댓국을 소개해봅니다.

주변 가게를 다니다 보면 을지의 이름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을지로 지역에 맛집이 많다는 뜻이겠죠? 기회와 시간이 된다면 그곳을 꼭 가보고 싶단 생각을 합니다. 

지나가다 보면 보이는 간판 많이들 보셨을 거예요. 포장도 깔끔하게 잘해주시고, 남자와 여자에 따라 넣는 부속물이 조금 다른 게 특징입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다름을 좀 알아주시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비계 부분을 좋아하지 않는 신랑의 국과 저의 국이 많이 달랐던 점에서 기준이 좀 다른 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토요일에는 고기가 없어 정식을 주문 못했고, 추가반찬은 주방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주인이 매일 국내산 사골과 고기로 직접 만든다 하니 순대맛은 기본으로 맛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기본찬으로 깍두기와 고추, 마늘이 나왔어요. 깍두기는 확실히 순댓국과 찰떡입니다.

기본적으로 맑은 상태로 나와 테이블에 위치한 양념장, 새우젓 및 들깻가루등을 이용해 취향에 맞게 가감하면 됩니다.

새우 젓간을 먼저 하시고, 들깨, 고추, 마늘을 넣으라 하셨는데 마늘은 기본 세팅이 되지 않았고 주방 앞 셀프로 가져오면 됩니다. 고기와 순대를 먹고 깍두기와 함께 드시면 된다는 문구대로 깍두기가 맛있답니다. 

저희가 순대를 좋아해서 추가로 순대만 주문하였답니다. 12,000원의 금액임을 감안하면 작은 조각 하나 가 1,000원꼴인 셈이네요. 쫀득하기보다는 묵직한 느낌이었고, 순댓국 안에 들어간 순대가 2개 정도임을 감안하면 이 정도 금액을 책정한 게 맞는가 싶기도 했습니다. 함께 나온 명태초무침은 그냥 중간정도의 맛이었습니다. 

선릉에는 많은 순댓국집들이 즐비해있는데요. 백암순대의 경우 줄이 길고 토요일에는 3시까지만 하고 일요일은 하지 않아 평일 아니면 가기 힘들다는 점, 국물맛을 비교하면 을지순댓국이 좀 더 맛이 있었습니다. 한 번쯤 들러 맛봄직한 이곳은 점심때나 저녁때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는 점은 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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